[2023.12.15.] 한국전쟁기념재단 장학금 기탁식 및 송년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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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5일 금요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한국전쟁기념재단의 장학금 기탁식 및 송년회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는 한국전쟁기념재단의 김인철 이사장님과 이사회 임직원, 상훈유통의 이현옥 고문과 보훈부 오진영 보훈정책실장, 고아름 사무관, 그리고 한국전쟁기념재단의 UN군 후손 한국 유학 장학생 8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인철 이사장님은 환영사 말씀에서 보훈부와 함께 앞으로 6.25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자 하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해 대학 등록금을 지원함으로써 그 국가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보훈의 뜻, 감사의 취지를 전하고자 하는 앞으로의 장학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재단의 유학생들이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 한국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장학생들의 각국 대사관과 재단이 양국의 친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하셨습니다.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한 후 재학생 대표로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튀르키예의 일라이다 학생이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일라이다 학생은 한국에서 거주한 지 5년이 넘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일라이다 학생은 재단 장학금 덕분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한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졸업생 대표로는 2월 졸업 예정자인 서울대 재학 중인 미국의 모니카 학생이 대표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모니카 학생은 한국어가 조금 서툴렀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대본을 준비하여 발표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모니카 학생은 장학생 모두가 학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과 각 나라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전쟁기념재단 행사 참여를 통해 한국의 분쟁 문제에 대한 이해와 평화의 가치, 세계 시민으로서의 중요성을 키울 수 있었다며 재단의 장학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재단 설립 때부터 끊임없이 큰 후원을 해주신 이현옥 고문님께서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유엔군 참전용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 덕분이고, 그들을 기억하는 일은 국민의 의무이자 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전 70주년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게 느껴지며, 재단 활동 참여에 보람을 느끼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UN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조국을 떠나 생활함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꿈을 향해 정진하며 대한민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길 바란다고 격려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후 상훈유통과 한국담수토부의 장학금 기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김정순 이사님은 송년회 참석을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음을 해주셨고, 매년 끊임없이 큰 후원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국가보훈부의 오진영 보훈정책실장님은 축사를 통해 한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쌓은 인연이 고국에 돌아가서도 발전의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장학생들의 각국과 한국 양국이 함께 발전하면서 세계의 인류애와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동량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기대와 함께 응원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대진대학교의 역사문화컨텐츠학과 학생회 부학회장이 참여하였고, 자선 행사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대진대학교 역사문화컨텐츠학과는 흥남부두 철수 작전과 관련하여 배지와 엽서, 스티커 등을 제작하여 사업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한 수익을 한국전쟁기념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제작된 배지의 목적은 피난민 구조에 애써주신 모두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함이고, 유엔 참전용사분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잊지 않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식사 시간에는 김정순 이사님이 축배사를 통해 내년에도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연말을 맞이하며 한국 유학 장학생들과 임직원 모두가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장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미래 학업 계획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송년회 행사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23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도 한국전쟁기념재단에서 진행될 행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한국전쟁기념재단 인턴 김지은(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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